문 학/영상시

내 마음의 빈터 / 이정하

선하도영 2007. 7. 27. 14:50
 

내 마음의 빈터 / 이정하 가득 찬 것보다는 어딘가 좀 엉성한 구석이 있으면 왠지 마음이 편해지는 걸 느낍니다 심지어는 아주 완벽하게 잘생긴 사람보다는 외려 못생긴 사람에게 자꾸만 마음이 가는 것을 느낍니다 그런 사람을 만나면 난 나의 많은 것을 솔직하게 털어놓고 싶어지지요 조금 덜 채우더라도 우리 가슴 어딘가에 그런 빈터를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밑지는 한이 있더라도 우리가 조금 어리 숙할 수는 없을까요 그러면 그런 빈터가 우리에게 편안한 휴식과 생활의 여유로운 공간이 될 터인데 언제까지나 나의 빈터가 되어주는 그대 그대가 정말 고맙습니다

'문 학 > 영상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오늘 사랑해 보세요  (0) 2007.07.27
장미꽃잎에 적힌 그대 마음  (0) 2007.07.27
때로는 우리가 ㅡ 원태연  (0) 2007.07.27
나는 그대에게 행복이고 싶다  (0) 2007.07.27
사랑이 머무는 향기는  (0) 2007.07.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