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학/삶의 이야기

당신은 사랑할줄 모르시나요

선하도영 2007. 7. 27.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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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사랑할줄 모르시나요?

                          시/김영달

 

 

붉게 물들인 무명천을 길게 펼쳐

가슴깊이 묻어둔

사랑의 밀어들을 뱉어내니

단 하루도 당신 놓친적이 없네요

 

폭포수 처럼 터져 나오는

그리움의 열매들이

동,서,남,북 해당화 꽃으로 피어나고

당신 원망했던 음지의 시간들이

화산 터지듯 봇물을 칩니다

 

미워하지 않으리라 다짐 했건만

단 일초도 나를 위한 시간 없이

눈물범벅으로 뒤엉킨 모습들이

하나씩 스쳐 지나니 미워하고픈 마음뿐 입니다

 

남자인 당신의 오만함 입니다

아픔으로 꽃맺은 내 사랑은 당신의 몫이건만

늘 먼곳의 여인을 탐내는 당신은

사랑의 향기를 알고는 있는지요?

 

 

 

 

2007.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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