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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라꽃 던지고 - 한하운- P孃 몇 차례나 뜨거운 편지 받았습니다 어쩔줄 모르는 충격에 외로와지기만 합니다 孃이 보내주신 사진은,얼굴은 五月의 아침 아까시아꽃 청초로 침울한 내병실에 久遠의 마스콧으로 반겨줍니다 눈물처럼 아름다운 양의 淸淨無垢한 사랑이 灰色에 포기한 나의 사랑의 窓門을 열었습니다 그러나 醫學을 전공하는 孃에게 이 너무나도 또렷한 문둥이의 病理學은 모두가 不條理한 것 같고 이세상에서는 안될 일이라 하겠습니다 P孃 울음이 터집니다 앞을 바라볼 수 없는 이 사랑을 아끼는 울음을 곱게 그칩시다 그리고 차라리 아름답게 잊도록 더없는 노래를 엮으며 마음이 가도록 그 노래를 눈물 삼키며 부릅시다 G線의 엘레지가 비창하는 덧없는 노래를 다시 엮으며 이별이 괴로운대로 리라꽃 던지고 노래 부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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