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창회 그 아름다운 기억
지난 세월 묻어두었던
옛일들을 생각하며
설레는 마음으로
고향으로 향한다.
그리운 이름
보고 싶은 얼굴들
기억의 저편에서
아련히 떠오른다.
만나니 반갑고
하고픈 이야기
묻고픈 이야기 많은데
세월의 벽이 가로막아
서먹함이 침묵을 만든다.
지나버린 세월
삼십년이 되어가고
추억과 기억 사이에서
교차되는 이름이름 얼굴 얼굴들.
추억하고 기억하다
끝내 미안한 마음으로
너! 누구니? 나? 누구야!
아! 너 맞아 그때 그랬지
하며 기억을 더듬는다.
친구들의 이름 모두 불러보고
친구들의 얼굴 모두 다 떠올리며
팔령 초등학교 제27회 동창회는
이렇게 끝이 나고........ .
또 언제 만나지....
오늘 못 본 친구들은
언제 다시 만날 수 있을까
하며 모두들 아쉬운 발길을 돌린다.
-땅끝동네 야불딱에서
느낌이 좋은 남자 "백홍" 이사빈-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