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학/감동글

행복하게 살고 싶어요(희망사항)

선하도영 2007. 9. 13. 12:48
희망사항   
행복한♡양반마을
    살면서 가장 평온했던 시절이 이와 비슷한 곳에서 살때였는데, 언제쯤이면 다시 이런 곳에서 살 수 있을런지....? 그곳에다 쬐그만 밭을 일구고프다. 집안 오른쪽엔 엄나무를 심어 봄엔 뜯어서 쌈싸먹고,(봄나물의 왕) 힘 닿는만큼 일군 밭엔 콩을 심어 여름엔 콩잎열무김치 담궈 먹고, 가을엔 된장을 담그고, 고추랑, 토마토도 심고, 옥수수,해바라기도 심고, 호박도 심고, 그리고, 결명자도 심어 주인 잘못 만나 너무 혹사해서 네눈으로 살아야 하는 미안함도 달래고, 이~크~! '네땅이 그렇게나 넓으냐?'면서 땅이 나무라는 소리ㄱ~ㅏ.... 해뜨면 깨고, 해지면 자고, 나 살아온 수미산 만큼이나 많은 사연들을 새겨 가면서, 꽃이랑,새랑, 짐승들이랑, 그렇게 동무 하면서.... 간절히 기도하면 소원들어 주실라나????

'문 학 > 감동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사랑하는 내 아내에게  (0) 2007.09.27
그대가 있어 난 행복합니다  (0) 2007.09.14
세상에 나 만이 힘들다고 느낄때....  (0) 2007.09.12
아빠, 소금 넣어 드릴께요  (0) 2007.09.09
어머니의 마음  (0) 2007.09.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