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악/연주곡

모차르트 - Violin Sonata No.26 in Bb major K.378 / Clara Haskil

선하도영 2007. 10. 3. 19:37
모차르트 - Violin Sonata No.26 in Bb major K.378 / Clara Haskil   

    
    


    Mozart - Violin Sonata No.26 in Bb major K.378 Clara Haskil, piano Arthur Grumiaux, violin 1958, Philips

    1778년 파리에서 작곡된 K 304는 그해 7월 3일 어머니의 죽음을 예감한 탓인지 어두운 비감으로 인해 밝고 명랑한 전체 작품 중 특이한 존재로 부각 되어 있다. 곡은 구성이 간결한 2악장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그늘진 서정이 차분히 흐르는 제1악장이 아름답다. K 304가 작곡된 이듬해 잘쯔부르크에서 작곡된 K 378은 우아한 로코코 풍의 작품으로 특히 제1악장의 단정하고 유려한 아름다움으로 인해 널리 사랑 을 받고 있다. K 304 & K 378은 중기의 바이올린 소나타를 대표할 매력있는 작품이다. 스위스 바젤에서 녹음한 그뤼미오(vn), 하스킬(p) (Ph 58)의 역사적 연주는 오랜 세월이 지났으나 아직까지 그 빛을 잃지 않은 청초함이 간직되어 있다. K·301, 376 등 모두 4곡이 수록된 추억의 음반이다.

    그녀는 이제 영원히 음악인들의 뇌리에 남는 영원한 피아니스트이며 영원한 모짜르트 전문가이다.아직도 그녀의 모짜르트 연주는 기준이 되고 있으며 그녀가 남긴 몇 안되는 녹음 모두가 명반으로 자리잡고 있다. 그녀의 명성은 단순히 그녀가 역경을 이겨냈다는 동정심에 근거하지는 않는다. 그녀의 Mozart 연주는 누구보다도 투명하고 순결하며 감성적이다. 아마 그녀의 순수하고 투명한 마음이 피아노를 통해서 전해지기 때문인가보다. 그녀만큼 감성적이고 직감적인 연주는 없었다.

    I. Allegro moderato II. Andantino sostenuto e cantabile III. Rondo (Allegro) 격렬한 사랑도 없이 사랑은 가고 / 김 왕 노 격렬한 사랑도 없이 사랑은 가고 느릿느릿 갈 것 같은 사랑이 어느새 가고 격렬한 사랑도 아니었는데 모든 게 타버리고 혼자 뼈만 남은 사랑 격렬한 사랑도 없이 사랑은 가고 아물지 않는 울음이 있어 항생제가 듣지 않는 상처가 있어 격렬한 사랑도 없이 사랑은 가고 퀭한 얼굴로 그물더미같은 어둠에 얼굴 묻고 밤을 지나 가을 마지막 날처럼 가고 이제 혼자 남아 울어야 하는 사랑 격렬한 사랑도 없이 사랑은 가도 약속도 없이 가고 이별의 예고도 없이 가고 한밤이었던가 아니면 한낮 격렬한 사랑도 없이 사랑은 가고 어떤 윤회의 약속도 없이 격렬한 사랑도 없이 사랑은 가고 격렬한 사랑도 없이 사랑은 가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