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행복한 사람 ♡
영국의 어느 시골 마을에 조그마한 물방앗간을 가지고 가난하게 살아가는
사람이 있었다. 이른 아침부터 저녁 늦도록 일하고 나오면 그의 몸은 온
통 밀가루와 땀으로 얼룩져 있었다. 그러나 날마다 즐거운 표정으로 노래
를 부르며 집으로 향했다. “나는 그 누구도 부럽지 않아요/지금의 생활
에 만족하니까요/나에겐 행복이 있으니까요.” 어느 날,국왕이 방앗간 앞
을 지나가다가 행복한 노랫소리를 듣고 부럽고 궁금해서 행차를 멈추었다.
국왕은 물방앗간 주인에게 물었다. “당신처럼 그렇게 만족하며 살 수 있
는 비결이 무엇이오. 나는 어렵고 답답한 일들 때문에 늘 괴로울 뿐이오.”
그러자 방앗간 주인이 이렇게 대답했다. “그저 정성을 다하여 즐거운 마
음으로 일할 뿐입니다. 이웃들 모두 제게 친절하고 저도 그들에게 명랑하
게 대합니다. 또 이 냇물이 저 대신 방아를 찧어주니 얼마나 감사한가요.”
현실에 만족하고 최선을 다하는 삶,세상을 아름답게 바라보는 마음,이런
것들이 모여 천국의 기쁨이 된다.
- 장학일 목사(예수마을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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