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학/음악편지

아픈 그리움

선하도영 2007. 11. 7. 14:49

기를 쓰고
버둥거리며 살아 가다가
문득 가는곳 어딘가 싶어 맥을 놓는 밤

돌아 앉아
생존의 벽에 등을 기대어
낡은 그리움 하나 꺼내들고 숨이 막힌다.

세월은 잠시 바람으로
비껴 갈 수도 있지만
이제 벗었노라고 가슴 조금 열어보면

어느새 잔기침처럼
차오르는 그리움.
너를 떠올리면 목에 핏줄이 선다.

 

 - 아픈 그리움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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