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학/영상시

폭풍같은 사랑 /미향 김지순

선하도영 2008. 3. 31. 18:50

폭풍같은 사랑 /미향 김지순 다시는 하지 않으려고 했습니다 누군가를 제 가슴속에 두기가 두려웠습니다 사랑은 단 한 사람으로 충분했기에 그 사랑을 거부하지 못했던 건 눈물 때문입니다 전선을 타고 들리는 나지막한 그영혼의 흐느낌 때문에 제 마음의 문이 열리는 순간 멈출 수 없음을 알았을 땐 거센 폭풍 같은 사랑이 시작됨을 알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