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배와찬송/기도

오월의 연가

선하도영 2008. 5. 2. 18:13
♬오월의 연가♬
장미는 마구 5월의 비에 젖고 커진 가슴 그날이 왔나보다 주변을 서성이며 예민해진 널 소나기처럼 건드려도 본다
피흘릴까 그저 먼발치로 머물기만 하다가 영근 그리움 진달래 목에 떨구더니 5월의 바람으로 이브가 되었다 어디서 만날까 어디로 태워 갈까 혹독했던 지난 날의 긴 기다림 이제 온통 설레임 뿐인 걸
그림자 길이만큼 외로워 질때 만나고 싶었어 더 견디기 힘들때 손 잡아 달라고 했지
세월 만큼 빈 마음이어도 갈망은 산을 넘고 너의 사 랑이 기쁨이기보다는 슬픔을 이기는 기도가 되라 했지
밝은 태양 아래 행복의 무지개 대신 어둠에 버려진 슬픔을 위해 밤을 보듬는 넌 눈물이었다 우리 줄것 없어도 서로를 채우는 언어로 살고 스쳐 지나는 생각까지도 서로에게 메인 그늘이고 싶다 행복으로 바라보는 강물이고 싶다
넌 나무가 되어 내 몸을 기대이게 해 다오 우리 함께 하는 존재로 서로에게 뿌리가 되자
 *
*
천년그리움님들
오월의 눈부심으로
창이 열리며
진한 히야신스의 향기가
봄을 익힙니다
 
사랑과 그리움의 계절
아름다운 날
지으시길 바랍니다
* * - 동목지소영[아름다운 날을 위하여]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