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학/감동글

어머님께 드리는 사랑의 편지/지소영

선하도영 2008. 5. 9. 23:16
 
 
어머님께 드리는 사랑의 편지/지소영


긴 세월이 흐름니다 
우리의 삶이 그렇게 한계가 있어
이 땅을 떠나시는 마음 헤아리지 못하지만
어머니 
당신의 영혼은 잔잔하시기를 소원합니다
오직 하나 사랑과 눈물로 고독한 여정이셨지요
자식들 모두 어머님의 육신곁에 머물어도
딸하나 멀리 있어 늘 목마름이셨지요

마지막이라는 편지는 마지막이 되지 않는다는 걸 압니다 당신이 가시는 그 길 빨간 장미에 저며 부쳐 곱게 깔아 두겠습니다 해마다 맞는 5월의 둘째 주일 어머니 날은 손수건을 챙깁니다 어머니를 그리워 하는 많은 가슴들 그들의 아픔까지 함께 닦아 주고 싶답니다 어머님 은혜의 노래로 흐느낌의 바다가 되는 공간 저도 그들과 함께 늘 그리움의 섧음을 토합니다 축복의 5월에 축복으로 가십시오 사랑하는 어머니 당신께 드리는 변함없는 눈물의 마음 들어 주시고 말하지 못하셔도 눈으로 보지 못하셔도 당신이 계시어 감사입니다 사랑합니다 어머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