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움
시/ 서현미
문득
보고 싶어
긴긴 겨울 밤
주소불명의 편지를 쓴다
타닥타닥
자판을 두드릴 때마다
여백에 피어나는
회색빛 향기
너.도 이.시.간 .하.늘.바.라.보.며 날.생.각.해.줄.까.
무언(無言)으로 쏘아올린 물음에
유난히 반짝이는 남녁 하늘
별 하나
여백이 빼꼼히 채워질 때마다
깊이 감추어둔 아픔이
눈물샘에 모여
긴 강을 이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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