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배와찬송/묵상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

선하도영 2008. 6. 17. 12:29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
[본문말씀]
사무엘상 1: 21∼2: 11
그러므로 나도 그를 여호와께 드리되 그의 평생을 여호와께 드리나이다 하고, 그가 거기서 여호와께 경배하니라(삼상 1: 28)
[그림QT] 십자가 묵상
깃발
[묵상내용]
그리스도인은 교회에 나아올 때마다 하나님의 이름을 높이고 예배를 드립니다. 하나님께 예배한다는 것은 하나님을 경배한다는 뜻입니다. 경배란 하나님이 영광과 존귀와 권세를 받으시기에 합당한 분임을 인정하며, 그분 앞에 나아가 엎드려 최대의 경외와 헌신과 섬김을 표하는 것입니다(시 95: 6).

그렇다면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경배는 어떤 것일까요? 사무엘상 1장에는 ‘여호와께’ 혹은 ‘여호와 앞에’란 표현이 13번이나 나옵니다.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경배란 하나님만을 섬기는 것을 말합니다. 한나는 매년 실로에 올라가 여호와께 제사를 드렸습니다. 하나님께서 귀한 제물을 기뻐하셨을까요? 천천 수양이나 만만의 강수 같은 기름을 기뻐하시겠습니까? 여호와께서 우리에게 구하시는 것은 “오직 정의를 행하며 인자를 사랑하며 겸손하게 네 하나님과 함께 행하는 것(미 6: 8)”입니다.

또한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경배는 전인격적인 산제사로 겸손하게 섬기는 일입니다. 삶의 헌신입니다. 젖을 뗄 나이면 사무엘이 서너 살이 되었을 것입니다. 어렵게 얻은 자식이 얼마나 사랑스럽고 귀여웠겠습니까? 그 자식을 하나님 앞에 드리려 할 때 왜 안타까운 심정이 없었겠습니까? 그러나 한나는 고백합니다. “이 아이를 위하여 내가 기도하였더니 내가 구하여 기도한 바를 여호와께서 내게 허락하신지라. 그러므로 나도 그를 여호와께 드리되 그의 평생을 여호와께 드리나이다(삼상 1: 27∼28).” 한나는 자신의 감정과 애착을 떠나 자식을 허락하신 하나님을 먼저 생각했습니다. 하나뿐인 자식을 하나님 앞에 맡기는 일은 어려웠을 것입니다. 하지만 하나뿐인 독생자를 우리의 죄값을 대신해 죽음에 내어주신 하나님의 그 사랑과 자비와 긍휼 앞에 어찌 무릎 꿇어 경배하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하나님은 경배하는 자에게 복을 준비해놓으셨습니다. 그는 하나님께 기뻐하심을 입고 사랑을 입습니다(요 12: 26). 하나님은 그에게 이 땅의 모든 것으로 만족하도록 도와주시며(시 81: 16), 영원의 축복을 허락하십니다(고후 5: 17). 하나님을 경배하는 존재로 구원해주심을 감사하며 찬양으로 하나님 앞에 나아가시는 삶이 되시기 바랍니다.

[오늘의 기도]
평생에 하나님만을 경배하며 섬길 수 있도록 크신 은총을 베풀어주소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