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라 말하기엔 부족한 것 / 잰틀
처음엔,..
한 순간에 모든것이 결정된 듯
그런 느낌으로 다가와서는,..
내 생각, 지식, 경험을, 한꺼번에
무너뜨리고, 접어두고 달려간다.
다음엔,..
서로를 알아가며, 각자의 시각의 각도가,..
서로에게서 느끼는 체취가 다른 듯
알아가다 부딧치고, 깨지며,
넘어져선 울며, 가끔씩 돌아온 길 보다가...
한 고비 넘고나선,..
하나 하나 접은세월 쌓인 때 들로,
포기하기도, 새롭게 느끼기도,.. 뒤섞여 살다가,
도저히, '아니야!' 하곤,..접기도 하며,
다른곳을 보기도 하며, 뒤돌아들 간다.
사랑은,...
그 인생에겐 하나 뿐인 것을,..
모르고 살고, 알고 나선 늦고, 후회하고,..
그 사랑은, 나의 반쪽, 분신, 동일한 성분
그가 아니면, 그냥 살고,
그를 만나면 생명을 맡기리,..
'사랑'이면, 변하지 않는 것
'사랑'하면, 생명을 주는 것
그가 나를, 내가 그를 그리워 하는 것.
모든 것을 그에게 걸고 맡기는 것,
'그 사랑'하나면. '내 사랑'이면 족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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