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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픔의 끝

선하도영 2009. 10. 28. 22:00
 

보고픔의 끝 / 少望 김준귀 누구를 보고파 하고 누구를 기다리는 것은 참으로 행복한 일이었다 한때는 무심하고 무심하여 미운 마음이 들기도 했으나 그것은 찰나에 불과했다 날 저문 깊은 밤에 별을 보면 더욱 보고 싶어 외로움마저 느꼈으나 아침이면 동녘으로 밝은 손님이 오듯 오실 거라고 믿기로 했다 그러던 어느 날에 보고픔의 끝이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