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소식/오늘

또 한해를 보내며...

선하도영 2010. 12. 30. 07:14

 

 

◆ 또 한해를 보내며... ◆


 

고마운 사람들!
아름다운 만남!
행복했던 순간들!
가슴아픈 사연들!
내게 닥쳤던 모든 것들이
과거로 묻혀지려 한다




 


한 발 한 발
조심스럽게 옮기며
좋았던 일들만 기억하자고
스스로에게 다짐 주어도
한 해의 끝에 서면
늘 회한이 먼저 가슴을 메운다





좀 더 노력할 걸!
좀 더 사랑할 걸!
좀 더 참을 걸!
좀 더 의젓할 걸!
좀 더 좀 더......!

나를 위해 살자던 다짐도
못내 아쉬움으로 남는다





헛되이 보내버린 시간들
아무것도 이룬 것은 없고
잃어버린 것들만 있어
다시 한 번 나를 자책하게 한다





얼마나 더 살아야
의연하게 설 수 있을까
내 앞에 나를 세워두고
회초리들어 아프게 질타한다





그러나 내가 만났던
모든 일들에 감사하며
나와 함께 했던
모든 사람들에 감사하며
나를 나이게 한
올 한 해에 감사하며
감사의 제목들이 많아
조금은 뿌듯도 하다


멋진 내일을 꿈꿀 수 있어
또한 감사한다
 



사랑의 종소리

 



주께 두손모아 비나니

크신은총 베푸사

밝아오는 이 아침을
환히 비춰주소서

 


오~

주 우리 모든 허물을

보혈의 피로 씻기어

하느님 사랑안에서
행복을 갖게 하소서

 


서로 믿음 안에서
서로 소망 가운데
서로 사랑 안에서
손잡고 가는길

 


오~

주 사랑의 종소리가

사랑의 종소리가

이 시간 우리 모두를
감싸게 하여 주소서

 

 

주께 두손모아 비나니

크신은총 베푸사

주가 예비하신 동산에
항상 있게 하소서

 


오~

주 우리 맘에 새빛이

어두움 밝게하시어

진리의 말씀안에서
늘 순종하게 하소서

 


서로 참아주면서
서로 감싸주면서
서로 사랑하면서
주께로 가는길

 


오~

주 사랑의 종소리가

사랑의 종소리가

이 시간 우리 모두를
감싸게 하여 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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