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찾아왔어요 / 임숙현
가슴에 어우러진
못다 한 이야기 많아도
창문을 닫아야 하는
가을 찾아와
처량하게 울어대는
풀벌레 소리 따라
상큼하게 높아진 하늘빛
눈빛으로 읽어낼 그리운 사람
지난 세월의 고독 삼켜버리고
가을바람에 안긴 설렘으로
사랑이란 이름 하나
그리움 한 모금 마시며
편안하게 다가서는 얼굴
당신 품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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