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련화
賢 노승한
따스한 봄바람 불어오고
하얀 속살 여미고 감춰 둔
수줍은 고개를 들어
성숙으로 유혹하는 여린 솜털
그윽한 향기 담아 분 냄새 춤춘다
성리에 어긋남 없는 자연의 조화
아름다움 담는 최선의 극치
저 마다 갈 길을 위한 최선의 길
수줍음 담아 미소를 짓는다
내 낮춰 상대 높이는 배려의 사랑
탐심을 담지 않아도 어느덧
그 자리 우뚝 서려니
낮춤의 아름다운 미덕
봄날의 한 송이 목련화이련가
|
'문 학 > 영상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저만치 와 있는 이별 (0) | 2015.06.22 |
---|---|
우리 함께 가는 길에 - 용혜원 (0) | 2013.07.19 |
사람이 그리워지는 아침 (0) | 2013.03.31 |
고운 햇살 가득 담고 (0) | 2013.03.28 |
어디가 그렇게 좋아 /원태연 (0) | 2013.03.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