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학/영상시

목련화

선하도영 2013. 4. 13. 22:27


목련화   
                        賢 노승한
따스한 봄바람 불어오고
하얀 속살 여미고 감춰 둔 
수줍은 고개를 들어 
성숙으로 유혹하는 여린 솜털
그윽한 향기 담아 분 냄새 춤춘다 
성리에 어긋남 없는 자연의 조화
아름다움 담는 최선의 극치
저 마다 갈 길을 위한 최선의 길
수줍음 담아 미소를 짓는다 
내 낮춰 상대 높이는 배려의 사랑
탐심을 담지 않아도 어느덧 
그 자리 우뚝 서려니
낮춤의 아름다운 미덕
봄날의 한 송이 목련화이련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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