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은 그런 계절인 모양이다. 가을은 그런 계절인 모양이다. 한낮에는 아무리 의젓하고 뻣뻣한 사람이라 할지라도 해가 기운 다음에는 가랑잎 구르는 소리 하나에 귀뚜라미 우는 소리 하나에도 마음을 여는 연약한 존재임을 새삼스레 알아차린다. 만나는 사람마다 따뜻한 눈길을 보내주고 싶다 한 사람 한 사람 그 얼굴을 익혀두.. 태그의모든것/마퀴편지지 2007.09.22
존재 그 씁쓸한 자리/이해인 존재 그 쓸쓸한 자리 / 이 해 인 언젠가 한번은 매미처럼 앵앵 대다가 우리도 기약없는 여행길 떠나갈 것을 언젠가 한번은 굼벵이처럼 웅크리고 앉아 쨍하고 해뜰날 기다리며 살아왔거늘 그리운 것은 그리운대로 풀잎에 반짝이고 서러운 것은 서러운대로 댓잎에 서걱인다 어제 나와 악수한 바람이 시.. 태그의모든것/마퀴편지지 2007.09.21
가을의 노래 Osennyaya pesnya (가을의 노래) - Anna German 가을의 정원으로 나를 부르는 지나간 추억들, 오랜지 색 차림으로 불타오르고. 신선한 공기와 하늘에서 울고 있는 학들, 우리에겐 영원히 이별은 없을것 같았어. 서로 헤어지지 않고, 마치 공기와 물처럼, 너와 나는 함께 있을 줄 알았어. 가을이 다시 찾아왔을 때,.. 태그의모든것/마퀴편지지 2007.09.15
중년은... 중년은... 중년은... 어느늦은 오후 차한잔과 함께 음악속에 빠지는 것과 같은 그런 여유로움이 있어 좋다. 중년은... 어느 봄날 양지바른 대청위에 게으름 피우며 빈둥거리는 고양이 같아서 좋다. 나는 여유로움과 게으름이 묻어 있는 중년이 너무 좋다. *그 때, 그 날 창문너머엔 빨간 잎하나가 달려있.. 태그의모든것/마퀴편지지 2007.09.13
눈물의 소원 나를 당신 앞에서 드러내소서. 나의 거짓과 위선, 게으름과 안일함, 욕심과 교만을 드러내소서. 그러므로 당신 앞에서 노란 병아리처럼 울며 떨게 하소서 지금까지 내가 한 일은 당신을 속이기 위해 감추는 일뿐이었습니다. 내게 몇 방울의 눈물이 있다면, 한방울은 나를 위하여, 한 방울은 나로 인해 .. 태그의모든것/마퀴편지지 2007.09.06
너 너 였으면 좋겠어/도상은 내 맘 알아주는 사람이 너 였으면 좋겠어 내 사랑 받아 줄 사람도 바로 너였으면 좋겠어 붉은 장미 한다발 가슴에 가득 안고 찾아가도 좋은 사람 그 역시 너 였으면 좋겠어 교외로 나가 손잡고 한적한 오솔길을 거닐 때 너와 함께 였으면 정말 좋겠어 붉게 타오르는 열정으로 .. 태그의모든것/마퀴편지지 2007.09.02
너 였으면 좋겠어/도상은 너 였으면 좋겠어/도상은 내 맘 알아주는 사람이 너 였으면 좋겠어 내 사랑 받아 줄 사람도 바로 너였으면 좋겠어 붉은 장미 한다발 가슴에 가득 안고 찾아가도 좋은 사람 그 역시 너 였으면 좋겠어 교외로 나가 손잡고 한적한 오솔길을 거닐 때 너와 함께 였으면 정말 좋겠어 붉게 타오르는 열정으로 .. 태그의모든것/마퀴편지지 2007.08.24
들꽃들 얘기 - 조두희 들꽃들 얘기 - 조두희 그리움은 사랑하겠다는 것이다 외로움은 사랑받겠다는 것이다 외로움으로 그리운 사랑을 기다리고 그리움으로 아름다운 사랑을 만든다 별도 사랑하고 싶어서 들꽃 가슴에다 그리움 만들고 꽃도 사랑받고 싶어서 외로운 들길에 가득 핀다 태그의모든것/마퀴편지지 2007.08.24
벤지라구요 당신의 해맑은 눈빛 순수한마음을 보고 있으면 그 어느 것도 탓하거나 흠잡을 수 없습니다 나를 미소 짓게 해주는 그대를 사랑할 수 있음이 행복합니다 - 용혜원 - 오늘도 즐거움과 웃음 가득한휴일 되세요 태그의모든것/마퀴편지지 2007.08.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