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심으로 나를 기뻐하실 분 *
내가 여호와께 말하기를 주는 나의 하나님이시니
여호와여 나의 간구하는 소리에 귀를 기울이소서 하였나이다
(시 140:6)
마귀들은 무리지어 한 성자에게 죄를 짓게 하려고
온갖 수단을 다 동원해서 유혹했습니다.
그러나 번번히 실패했습니다.
마귀들의 계속적인 실패를 바라만 보고 있던 마귀 두목이
드디어 그 성자에게 다가가 입을 열어 말했습니다.
'당신 동생이 방금 알렉산드리아의 주교가 되었습니다.'라고
속삭이자 성자의 잔잔한 얼굴이 갑자기 일그러지기 시작했습니다.
이 세상에 믿을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진심으로 나를 돕고 내가 잘 되는 것을 기뻐해 주는 분은
오직 부모와 주의 종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이것도 불완전합니다.
하나님 아버지 한분밖에 없습니다.
첫째,하나님은 나의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을 아브라함의 하나님, 이삭의 하나님,
야곱의 하나님으로만 끝나면 안됩니다.
하나님이 성경 속에 갇혀 있는 하나님,
혹은 다른 사람의 하나님으로만 끝나면 안 됩니다.
그 하나님은 바로 나의 하나님이여야 합니다.
때때로 시련이 다가오고 환난 가운데 노출시키는 경우도 있지만
그러나 그 하나님은 내 편이시라는(시118:6) 확신이 있기에
다윗은 그 어려움을 다 극복할 수 있었습니다.
이처럼 우리도 쓸쓸하고 고독할 때, 고통스럽고 괴로울 때에
닥친 환란과 시험만 보지 말고 나의 하나님 되시는
전능자를 바라보는 믿음을 가져야 합니다.
둘째, 하나님은 응답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간구하는 소리에 귀를 기울이시는 하나님이십니다.
다윗은 하나님의 그 신실하심을 믿었습니다.
하나님은 언제나 자기에게 깊은 관심을 갖고 계시기 때문에
언제든 그가 기도만 하면 하나님의 도움의 손길이
임할 것임을 믿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틈만 나면 하나님께
무릎 꿇는 겸손의 기도를 드렸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기도하는 소리에 귀를 기울이십니다.
셋째, 하나님은 이미 응답을 주셨던 경험이 있으신 하나님이십니다.
다윗은 이전에 하나님께서 자기에게
어떠한 은혜를 주셨는가를 기억하고 있었습니다.
상대를 쓰러뜨리지 않으면 자기가 쓰러져야하는 일촉즉발의
위험에서 그는 자기를 지켜 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을
믿었기에 그는 담대할 수 있었습니다.
지금까지 우리에게 베풀어 주셨던
그 하나님을 기억하는 것은
우리에게 큰 자신감과 힘을 공급할 것입니다.
- 원주 남문교회/날마다 말씀따라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