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학/낭송시

사랑하는 사람이 묻거든 詩/ 박현진

선하도영 2007. 7. 24. 20:03

사랑하는 사람이 묻거든     詩/ 박현진  

                          낭송 인상욱
한 사람을 사랑했네
하얀 밤 지새우며
나눴던 수많은 밀어
숲 속에 숨겨 메아리로
즐겨 듣고 있노라고 말하고 싶다.
가슴 벅차도록 아름다웠던 사랑
기우는 달빛처럼 희미해 지거든 
그 사랑 더 작아지지 않도록
가슴에 안았노라고 말하고 싶다.
너를 만난 것이 내 생에
가장 아름다운 선물 신이 주신 
축복이라고 세상을 향해
손끝 마다 사랑을 찍어
예쁘게 말해주고 싶다.
그래도 시간이 속절 없이 
흘러 간다면 하늘 우러러 
한 점 부끄러움 없도록
고통 눈물이 동거해도
너로 인해 행복하게 
살아가고 있노라고 말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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