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
몰래 다가 오내요
새초롬한 이슬 입가에 머금고서
따스한 햇님의 반가운 마중받으며
초록의 잎새사이로
내사랑이 스며드내요
아스라한 길 저편에
내 사랑이 달려 오내요
함빡 웃음을 머금고서
터질듯한 꽃망울을 깨치고서
한알의 열매를 맺듯이
내 안의 사랑이 온 세상으로 퍼져 나가내요
한 잔의 사랑차에 취해
내 님의 향취에 젖어 아스라이
떠오르는
달콤한 그 추억들
그리움이 밀려오내요
내 잎크로버의 행운이
내 님을 내게다 보내준 하나님의
가없는 사랑에 감사드려요
수평선 저너머로 손잡고 속삭이던
그추억과 왈칵 쏟아지는
이 그리움
한 방울의 이슬되어,사랑의 요정이 되어
내님의 향취를 찾아
바람에 날아 가내요.
2007. 7. 26. 도 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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