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학/영상시

사랑의 엽서... / 강애숙

선하도영 2007. 7. 27. 12:36

      사랑의 엽서... / 강애숙 아무일도 없을거라고 그토록 마음이 아파 욱신거릴 때도 가시 끝 이슬은 영롱하고 꽃들은 참 곱기만 하죠 지금 커튼을 드리우는 건 눈부신 햇살 때문만은 아니예요 그대 가슴에 얼굴을 묻고 속이 후련하도록 울고 싶은 거죠 하지만 아무 일도 없을거라고 바람부는 들녘은 점점 짙어가고 나무들도 푸르게 늘 그 자리 사람들은 여전히 길을 가죠 세상을 보아요 하늘 아래 땅 위에 우리사는 세상 슬픔은 우리 것만은 아니죠 사랑해요... 사랑합니다

'문 학 > 영상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사랑은 용기있는 자만이 쟁취할 수 있는 것......  (0) 2007.07.27
비 오는 날의 서정 ... / 김기만  (0) 2007.07.27
들꽃연가  (0) 2007.07.27
그대와 나/冬木지소영  (0) 2007.07.27
뒷 모습도 아름다움이다  (0) 2007.07.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