험담이 주는 상처
어느날 한 청년이
무척 화가 난 표정으로 돌아와
화단에 물을 주고 있는
아버지에게 다가왔다.
“아버지!
정말 나쁘고 어리석은 녀석이 있어요.
그게 누군지 아세요?”
그러자
아버지가 아들의 말을 막았다.
“잠깐.
네가 지금 이야기하려는 내용을
세 가지 [채]에 걸러 보았느냐?”
어리둥절해진 아들이 되물었다.
“세 가지 [채]라니요?”
“아들아 네가 하려는 이야기가
모두 진실이라는 증거가 있느냐?”
아들은 머뭇거리며 대답했다.
“글쎄요,
저도 전해 들었을 뿐인데요.”
“그렇다면 두 번째..
선(善)이라는 [채]에 걸러 보아라.
그 이야기가 진실한 것이 아니라면
최소한 선한 것이냐?”
“글쎄요,
오히려 그 반대에 가까운 것 같은데요.”
“그러면 세 번째로
너의 이야기가 꼭 필요한 것이냐?”
아버지의 물음에 아들은
기어 들어 가는 목소리로 답했다.
“꼭 필요한 것은 아니지만.......”
그러자 아버지는
환하게 웃으며 말했다.
“네가 이야기하려는 내용이
진실한 것도, 선한 것도,
꼭 필요한 것도 아니면 그만 잊어 버려라.”
타인에 대한 험담은
한꺼번에 세 사람에게 상처를 준다.
욕을 먹는 사람,
욕을 듣는 사람,
그리고 가장 심하게 상처를 입는 사람은
험담을 한 자신이라고 했다.
.......
여인들의 나들이방에 초원연가님이 올려 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이제 본격적인 휴가철로 접어 들면서 가족, 친지, 친구, 동료들과
피서지에서 함께 하는 시간들이
덕담을 나눌 수 있는 시간도 될게고
험담을 나눌 수 있는 시간도 되겠죠^^
우리님들은
세 가지 채에 걸러서
험담보다는 덕담을 나누면서 엔돌핀을 충전하시기 바랍니다
휴가 안전하게 잘 다녀오시고
밝고 건강한 모습으로 엔방에서 다시 뵈어요^^
꼼지락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