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행복창조: 필요를 채우는 부부 ≫
너희의 복이 지금 어디 있느냐 내가 너희에게 증거하노니 너희가 할 수만
있었더면 너희의 눈이라도 빼어 나를 주었으리라
(갈라디아서 4:15)
“집안 꼴이 이래서야 남편이 집구석에 들어오고 싶은 마음이 들어.
집구석이라고 들어오면 짜증만 나!” 몸이 불편하여 집안 일을 돌아보지 못하고
미안해하는 아내에게 하는 남편의 말입니다. 사랑하는 사람은 배우자의 필요를
채워줌으로 그를 편하고 즐겁게 해주려고 노력합니다. 배우자가 기뻐하는 모습을
바라보면서 행복을 느끼고, 필요를 채워줄 때 편안해 하는 배우자를 보면서
만족감을 느끼는 것이 아름다운 부부가 아니겠습니까?
바울은 “너희가 할 수만 있었더면 너희의 눈이라도 빼어 나를 주었으리라”
자신의 불편함을 감수하고서라도 바울의 필요를 채워주려고 하는 갈라디아
교인들에 대한 감사의 표현입니다. 결혼을 하는 사람들은 나름대로 배우자와
결혼생활에 대한 기대를 가지고 출발합니다. 그러나 결혼한 지 얼마 되지 않아서
배우자에 대해서 실망하게 되고 사랑이 식어졌다고 말합니다. 부부가 가지고
있는 대부분의 기대란 다른 사람에 의해 자신의 필요를 채움 받고자 하는 마음입니다.
부부란 서로를 절실히 필요로 하는 존재입니다. 서로를 필요로 하는 존재이기
때문에 서로의 필요에 대해서 민감해야 하고, 그 필요를 당연히 채워주어야 합니다.
문제는 배우자의 필요를 채워주기 위해서는 치러야 할 대가가 있다는 것입니다.
자신의 편리와 이권을 포기해야 하고, 상대방의 유익을 구해야 합니다.
내 입에 맛있는 것이 들어가기를 구하고, 내가 먼저 누리려고 하면서 상대방의
필요를 채워 줄 수 없습니다. 우리 주변에 있는 부부 유형들을 보면 한 사람은
희생하면서 배우자의 필요만 채워주는 부부가 있고, 두 사람 모두 상대방의
필요를 외면한 채 자기 중심으로 살아가는 부부가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지향해야 할 부부상은 서로가 상대방의 필요를 알고, 그 필요를 채워주기 위해
자신의 불편함을 감수하면서 섬기는 부부입니다.
우리 주변에 아내는 죽으라고 희생하는데, 남편은 팔짱을 끼고 아내를 부려먹는
부부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요즘은 자신의 세계를 확보하면서 상대방의 필요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왜 내가 희생해야 하는가?” 라는 의문을 던지고 있습니다.
그러면서도 상대방에게 자신의 필요는 강하게 요청하려고 합니다. 당신의 배우자는
큰 것을 요구하지 않고, 아주 단순하고 작은 것이지만 사랑이 담긴 배려와 필요를
채워주고자 하는 마음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1. 당신의 배우자가 필요로 하는 것을 충분히 채워주고 있습니까?
2. 만약 당신이 그 필요를 채워주지 않고 있다면 그 이유는 무엇입니까?
3. 당신은 배우자의 필요를 채워주는 사람입니까? 아니면 채움을 받기에 급급합니까?
배우자를 허락하신 하나님. 배우자가 필요로 하는 것을 발견하게 하시고,
그 필요를 채워주기 위해 나의 편리와 즐거움을 포기할 수 있는 헌신된 마음을 주소서.
나의 필요를 공급받고 즐거워하는 배우자의 모습을 바라보면서 행복을 느낄 수 있게
하소서.
[출처:미션씨드선교회/김병태 목사 (성천교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