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이태리 제3의 도시 나폴리의 인근 소도시 "소렌토"를 여행했던
한 선배가 보내온 경치 사진들입니다(출처: 종환-한춘).
Sorrento(나폴리 방언으로는 Sorriento)는 카파른 절벽 위의 작은
어촌이지만 나폴리 민요 "돌아오라 쏘렌토로"로 유명해진 관광지입니다.
지금 흐르는 이 노래는 1902년 나폴리 민요 경연대회에서 우승한 곡으로
작곡자 쿠르티스(Curtis 당시 27세)는 이를 계기로 이태리 전역에 그 이름을
떨치게 되었답니다.
귀에 익은 노래를 들으며 옛 학창시절로 잠시 돌아가
아름다운 바다경치에 여름 밤의 무더위를 식히시기를...
"카프리" 섬의 하얀 절벽을 배경으로 한 절경을 뒤로하고
짙푸른 "카프리"섬이 멀어져가는 모습을 보다
몸을 돌리면 어느새 소렌토의 거대한 절벽이 눈에 들어온다.
이 또한 해적의 침입을 막기 위함이었을까.
절벽위에 새워진 도시라는 말에 걸맞게
절벽에 딱 맞붙어 서 있는 건물들이 먼저 손님들을 맞는다.
"돌아오라 소렌토로("Come back to Sorrento)"와
"오! 솔레미오(O sole mio)"로 유명한 소렌토
나폴리만의 색조와 친숙한 소음,
항구에서 바라본 절벽과 그 위에 도시를 건설한 것이 방어의
목적이었다고 친다면
굳이 길까지 절벽을 깎아 만들 필요가 있었을까?
소렌토의 항구. 깎아지른듯 서있는 절벽과 그 위의 마을이
묘한 느낌을 준다.
소렌토는 고급스런 휴양지가 아니었지만
이상스레 사람의 마음을 잡아끄는 매력이 있는 곳이다
소렌토의 항구.
깎아지른듯 서있는 절벽과 그 위의 마을이 묘한 느낌을 준다.
소렌토항구에 도착~ 오솔레미오가 어디선가 들릴듯한
작은 항구도시 소렌토...
조용하고, 바람이 잔잔한 이태리 남부도시의 소박한
정취가 풍겨난다.
이곳이 유명한 것은 그 아름다운 풍광도 풍광이지만
뭐니뭐니해도 그 유명한 나폴리 민요 "돌아오라 소렌토"
(Torna a Sorriento)입니다.
이탈리아 사람들은 "소리엔토"라고 부르는 소렌토입니다.
소렌토는 절벽 위에 도시가 있다.
그 절벽 어디쯤 서서 '돌아오라 소렌토로' 노래를 불렀을까요?
항구에서 시내로 가는 길이 참 예쁘지만 좁고 복잡한 편.
소렌토를 그냥 지나가기는 너무 아쉬웠다.
얼굴색도 모두 구릿빛 남부의 강한 햇살을 닮은듯~
자유로운 그들의 삶처럼... 예쁜항구도시 소렌토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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