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마음"님이 서유럽 여행길에 담아온 사진들입니다. 시각장애 가수 "안드레아 보첼리"의 성가모음을 첨부하니 같이 감상하시기를 바랍니다.
<바티칸 박물관 관람기>
박물관 내 정원
날짜: 2007.5.2
긴 비행시간에도 피곤함을 잊은채 유럽 여행에 설레임으로 로마의 아침을 맞이한다.
첫번째가 바티칸 박물관이다. 도착해 놀란것이 박물관을 들어가기위해 서있는 관광객이다.
바티칸 박물관은 세계 각지에서 몰려든 관광객들로 늘 붐빈다. 입장하기 위해서는 1-2시간을 기다리는 것은 보통이고,더군다나 줄을 길 게 선 사람들을 노리는 집시들이나 알바 및 출신의 소매치기들의 접근도 많다니 무척 신경이 쓰인다.
비가 부슬부슬 내리고 우리도 2시간 반을 줄을 서 기다려서야 입장을 하게 되었다.
유화들은 촬영금지가 되어 담지를 못했고 조각작품들도 너무 많아 사람들 피해가면서 담아본다.
이곳 바티칸 박물관은 런던 대영박물관, 파리 루브르 박물관과 더불어 세계 3대 박물관으로 손꼽히는 박물관이다. 15세기초 이래 교황들이 수집한 소장품이 전시되어 있다.
- 피오-클레멘티노 박물관은 18세기 교황 클레멘스 14세가 세웠으며 교황 피우스 6세 때 확장되었다. 이곳에는 교황 율리우스 2세 때부터 모으기 시작한 교황의 고대 조각 소장품들이 전시돠어 있다. - 또한 19세기 교황 피우스 7세가 세우고 조각가 안토니오 카바노가 설계한 키아리몬티 조각관도 고대 조각품 전시관이다. 이것은 크게 3부분으로 되어 있는데, 브라만테가 디자인한 미술관 안에 있는 전시관과 신증축관(브라치오 누오보),뛰어난 고대 비명(碑銘)들이 소장되어 있는 전시관(라피데리아)등이다. - 1836년 교황 그레고리우스 16세가 세운(1924 개축) 그레고리아노 에트루스코(이탈리아 중서부 고대국가) 박물관에는 에트루스카 발굴물과 레골리니-갈라시 무덤에서 발굴된 보석들과 유물들이 소장되어 있다. - 그레고리우스 16세가 세운 이집트 박물관도 1839년에 이르러 일반인들에게 공개되었다. - 1797년 교황 피우스 6세가 세운 피나코테케는 1932년부터 현재의 미술관(교황 피우스 11세가 세움)에 자리잡고 있다. 여기에는 우수한 이탈리아 종교화, 러시아와 비잔틴 회화들도 소장되어 있다. 1956년에는 근대 미술품도 수집하기 시작했으며, 여기에는 르누아르, 쇠라, 반 고흐, 루오,마티스, 피카소 등 19, 20세기 화가들의 비종교적인 작품들을 전시했다.
1973년 바티칸은 현대미술 박물관을 처음으로 개장했으며 바티칸 궁에 있는 65개 전시관에 유럽·미국 화가들의 작품을 전시했다.
*시스티나 예배당은 바티칸 궁에 있는 교황의 예배당.
교황 식스투스 4세가 1473~81년에 세웠다. 르네상스 양식의 프레스코로 유명하며 추기경회의가 열리는 장소로 쓰인다. 미켈란젤로가 천장에 그린 프레스코(1508~12)와 제단 뒤의 서쪽 벽에 그린<최후의 심판>(1534~41) 프레스코가 특히 유명하다.
2시간 반을 이렇게 줄을 서 들어간 박물관.
바티칸 박물관의 옛 입구.
입구 위쪽을 장식하는 두 인물은 이 미술관의 일등공신, 미켈란젤로와 라파엘
박물관 안쪽, 벨 베데레의 뜰(Cortile Ottagonale)
라오콘(Laocoon) 군상이다.
어렸을 때부터 너무 많이 사진으로 봐서 익숙한 작품이다.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일화를 소재로 한 작품으로, 트로이의 사제였던 라오콘은 트로이
전쟁 당시 그리스가 트로이 성 안에 몰래 가져다 놓은 목마를 파괴해야 한다고
'신기'를 누설해 이에 분노한 여신 아테나(포세이돈?)가 보낸 뱀에 아들들과 함께 몸이
감겨 죽었다는 일화를 작품화한 것이다.
헬레니즘 시대인 기원전 100년 전후에 만들어진 작품이 1506년 로마 에스퀼리노 언덕에서
미켈란젤로에 의해 발굴되어 일대 센세이션을 일으킨 물건 중의 물건이다.
안타깝게도, 이 작품도 타지에 출장중이고, 위의 것은 모사품이었다.
벨베데레의 토르소(Torso).
인체의 머리와 팔, 다리를 제외한 몸통만을 표현한 작품을 토르소라고 하는데
이것은 아마도 세상에서 가장 유명한 토르소일 것이다.
미켈란젤로가 '신의 작품'이라 평했다는 이 조각은 도대체 원래 머리와 팔다리가 있었던 건지,
본래 위치는 어떤 곳이었는지 쓰여진 조각가 이름은 진짜인지 가짜인지 등등 하여
논란이 매우 많은 작품으로 유명하기도 하단다. 미술관 건물 자체가 미술 작품이다.
로마 시대의 조각상들을 배경으로 누워 있는 네로 황제의 욕조.
그리고 로마 시대의 정교한 바닥타일.
(무아노의 천장벽화)
16세기말에 무씨아노와 그의 제자들이 3년에 걸쳐 이탈리아 전역을 그려 놓은 것이다.
120m에 걸쳐 긴 복도에 전시되있는데 16세기의 역사 기록과 지도 작성법을 볼 수 있다.
고대와 현대의 이탈리아 모습을 1580년의 프레스코로 그려져있다.
현재 인공위성으로 그린 지도와 거의 오차가 없을 만큼 정밀하고 정확하다고 한다.
커다란 솔방울은 바티칸의 상징이다.
그리고 가운데의 스뎅느낌의 조형물은 파괴되어가는 지구를 상징한다.
아폴론 상.
기원전 330년 경 아테네에 세워졌던 청동제 원작을 로마 시대인 서기 130년 경 대리석으로 모방한 작품. '고대 최고의 예술품'이라는 찬사를 듣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