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고픈 사람 受天 김 용오 (낭송: 고은하) 제 이름 석자를 부르고 싶었었나요 언제든 부르세요 사위어 가는 그대의 마음을 담아 두고자 가슴 한쪽을 비워 두고 있었으니까요 제 모습을 그리고 싶었었나요 언제든 그리세요 그대 시선 머무는 곳이라면 어느 곳에라도 먼저가 그대 시선이 오기를 기다리겠습니다. 절 사랑하고 싶었었나요 언제든 사랑하세요 밤이면 별빛이 드는 창가에서 내 이름 석자를 썼다 지우는 그대라면 왜 아니 당신을 사랑하지 않을 사람 세상 어디에 또 있겠습니까 어쩌면, 어쩌면 그대가 날 생각하는 것 보다 내가 그대를 더 사랑하는 것이 아닐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