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학/음악편지

무릎꿇고 있는 나무

선하도영 2007. 9. 5. 19:30

무릎 꿇고 있는 나무
로키산맥 해발 3천 미터 높이에 
수목 한계선인 지대가 있습니다.
이 지대의 나무들은 
매서운 바람 때문에 곧게 자라지 못하고 
하나같이 무릎을 꿇고 있는 
모습을 하고 있어야 합니다.
이 나무들은 열악한 조건에서 생존하기 위해
무서운 인내력을 발휘하지요 
세계적으로 가장 공명이 
잘 되는 명품 바이올린도
바로 이 ' 무릎 꿇고 있는 나무' 
로 만든다고 합니다.
아름다운 영혼을 가지고 
인생의 절묘한 선율을
내는 사람은 아무런 고난 없이 
편안한 조건에서 지내온 사람이 아니라
온갖 역경과 아픔을 겪어온 사람입니다.
_여운학 (이슬비성경암송학교 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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