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소식/나의 넋두리

나의 버팀목

선하도영 2007. 9. 13.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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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잔의 커피로 창가에 흘러내리는
      빗물을 바라보는 지금 당신은
      무얼 하고 계십니까?
      그리 힘들고 답답해하며
      가슴을 치며 통곡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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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무도 날 찾는 이 없어
      외로움에 몸서리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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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에 젖은 나팔꽃마저 나를 비웃고
      논두렁에 이름 모를 들꽃조차
      고개를 돌릴 때
      나는 참 많이도 힘들었습니다.

      그런데 당신... 참 이상합니다.
      이렇게 혼자 있는데도 혼자 같지 않고
      버거운 사람과 대화를 해도
      왜 이리 늠름하기만 한지요.
      첨부이미지 당신이었습니다.
      당신이 소리 없이
      나의 등위에서 힘이셨습니다.

      어쩜 그리 말없이 나에게
      용기가 되어 주시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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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느 날 나는 너무 기뻐... 겨워....
      집 앞에 느티나무를
      마구 두들겨야 했습니다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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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가 생각하지 못했을 때도
      내가 모든 일을 하는 줄 착각하고
      있을 때도
      당신이 나에게 소리 없이
      힘이 되어 내 곁에서
      나의 힘이 되신걸
      이렇게 늦게서야 알다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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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 이제 외로움이 끝났습니다.
      슬픔이 도망치듯 사라졌습니다
      그 이유는 당신이
      나의 큰 힘이 되셨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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