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소식/오늘

11월의 수채화

선하도영 2007. 11. 26. 17:00

 

                     ♤ 11월의 수채화  ♤                


스물네 가지 물감을 풀어
칠하고 또 칠하고 흩뿌려도
저 고운 산색을 그릴 수 없음에
고개 들어 파란 하늘에
무지개다리를 놓습니다

 

빨간 단풍잎이
가슴을 콩닥콩닥 뛰게 하고
고운 님 옷깃처럼
나풀거리는 노오란 은행잎
갈색 플라타너스잎이
사각사각 잠든 추억을 깨웁니다

 

호수에 빠진 산 그림자
일렁이는 물결에
빛 고운 산색이 녹은
형형색색 물결이
설레는 가슴을 출렁입니다.

 

옮긴글......

 

'오늘의 소식 > 오늘'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단풍처럼 고운 당신은  (0) 2007.11.26
사랑하나  (0) 2007.11.26
이런 삶은 어떨까요  (0) 2007.11.26
행복이란  (0) 2007.11.26
가벼운 걸음으로 오세요.  (0) 2007.1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