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서적으로 하나 되는 친밀감
오늘 아침 모 방송 TV 프로에 한 부부가 출연을 해 갈등을 해결 받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그 부부는 30대 초반이며 갈등의 원인은 성적인 문제였습니다.
남편이 부부관계를 원하면 아내가 ‘마음이 내키지 않는다. 피곤하다.’는 등의 이유로 자꾸 회피해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거절당하는 횟수가 거듭할수록 자신감도 떨어지고 자꾸 이상한 상상을 하여 양심의 가책을 느끼게 되니 이중 삼중으로 괴롭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아내의 속마음은 달랐습니다. 그녀는 스킨십 등을 통해서 사랑을 나누고
싶은데 남편은 성관계 자체만을 원하니 의욕이 생기지 않는다는 것이었습니다.
의사이자 예일 대학교 심리학 특별 연구원인 스콧 할츠만은 성관계에서 남성과
여성은 많은 차이가 있다고 말합니다.
남성은 성관계의 횟수를 중요시하는 반면 대부분의 여성들은 많은 횟수를 필요로
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의학적으로 설명하자면 남성과 여성의 호르몬과 뇌의
화학물질의 분량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남성들에게는 테스토스테론이라는 호르몬이 많이 분비되어 육체적인 성욕을 높이
는 반면 여성에게는 옥시토신이라는 호르몬으로 인해 정서적으로 하나가 되는
친밀감이나 가까움, 로맨스 등을 선호한다는 것입니다.
그는 또한 성적활동을 자동차의 수동기어에 비유하여 다섯 단계로 분류를 했습니다.
·1단 기어: 미성년자 관람 가
부부가 사랑에 빠졌을 때의 첫 단계로써 손잡고 키스하고 포옹하는 정도를 말한다.
·2단 기어: 감각적 단계
정서적인 유대감을 느끼게 하는 단계로 소파에 앉거나 침대에 누워 서로 어루만져
준다.
·3단 기어: 즐기는 단계
이 단계는 함께 샤워나 목욕을 할 수 있고 속옷 차림으로 서로를 즐겁게 해주는 단계
이다.
·4단 기어: 에로틱 단계
옷을 벗고 애무를 하는 단계이다.
·5단 기어: 클라이맥스 단계
마침내 성관계에 이르는 단계이다.
스콧 할츠만은 계속해서 이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남자들이 성관계를 생각할 때 ‘성적인 결합’을 말하지만 여자들은 친근함, 가까움,
로맨스를 뜻한다.”
지금 아내의 차가운 손을 꼭 잡아주세요.
친밀감이 바로 아내들에겐 꼭 필요한 사랑의 언어입니다.
(아내의 마음편지 책에서, 황경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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