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명종 소리에 겨우 일어나 서둘러 옷을 차려입습니다.
토스트를 한 조각 베어 물면서 차에 올라 타 라디오를 켭니다.
사무실은 여느 때와 다름없이 분주했고,
맡겨진 일 외에 다른 생각을 할 겨를은 거의 없었습니다.
하루 일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왔을 때는 너무 피곤했습니다.
저녁을 간단하게 챙겨 먹고 잠자리에 들기 전
소파에 푹 기대어 앉아 TV를 시청합니다.
그날의 일과 중 빼먹은 것이 있다면 QT 시간이었습니다.
조용하고 평화로운 시간을 갖지 못했습니다.
주님과 교제하면서 새롭고 놀라운 진리들을 발견할 시간을
따로 떼어 놓지 않았던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관심을 얻기 위해
다른 것 혹은 다른 사람과 경쟁하시는 분이 아닙니다.
하나님과 충만한 교제를 나누기 위해서
우리는 온전한 마음으로 그분께 다가가야만 합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모든 염려와 문제와 바쁜 일정을
우리보다 더 잘 알고 계십니다.
성경을 읽고 기도하기 위해서
다른 모든 관심사를 의식적으로 제쳐놓으십시오.
하루 일과 중에 하나님의 말씀을 우리 마음에 새기고
함께하시는 하나님의 특별한 임재를 경험할 수 있는
조용한 순간들을 만드십시오.
그렇게 할 때 우리는 하나님을 하나님으로 만나게 되고,
하나님이 지으신 모든 것과 하나가 될 수 있습니다.
- 햇빛 찬란한 날들/ 찰스 스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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