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친구에게 쓴 가을편지
글/ 예인 박미선
당신과 만남은
소리없는 아우성일까?
아님 돌아오지 않는 한점의 메아리일까?
당신의 외침이 고요한 이 밤의 정적을 깨우는 별들의 외침입니다.
당신!
내가 당신에게 친구이듯 당신 또한 내 안에 친구랍니다.
우리는 서로 눈과 눈을 얼굴과 얼굴을
그리고 손을 마주한적은 없었지만...
그래도 난 당신이 좋습니다
그냥 좋은것이 아니라
무한한 사랑으로 당신을 소중히 하고싶습니다.
살면서 노래하듯 하는 당신의 그 작은 외침이
내 마음에 하나의 작은 돌을 던지고 있답니다.
우연함이 오래전 약속이나 한 것처럼
당신은 참으로 내게 소리없이 찾아와
커다란 소나기의 울음으로 외치는 거인 같습니다.
사랑하는 사랑을 위한 것이라면
머나먼 남쪽바다라도 달려가고픈 ..
그래서 두손 꼬~~옥 잡아주고 싶습니다.
그리운 친구
가을이 익어 힘겨워 자리에 앉으려 하기전에
난 당신을 보고 싶습니다.
당신이 행복하길 간절히 바라며
당신을 진정 사랑하고 싶습니다.
-당신을 진심으로 사랑하는 친구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