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소식/나의 넋두리

한해를 떠나 보내며 ...

선하도영 2009. 12. 4. 17:12

Adieu 2009


한해를 떠나 보내며 ... 새벽 안개처럼 빈 가슴을 휘감으며 찾아온 그대를 이젠 떠나 보냅니다 . 어쩔 수 없이 우리 불타던 사랑이 다시 기약할 수 없는 길로 떠나지만, 사랑했던 추억만은 ... 내가 죽어 묻히는 그날까지 가슴에 품고 있겠습니다 . 내 삶에 다시없을 행복한 시간 ... 그대의 환영 모두 접으며 행복했었다고 ... 미치도록 사랑했었노라고 ... 회상할 수 있게 추억의 상자에 겹겹이 ... 쌓아 두렵니다 . 우리의 운명은 늘 이별로 종결되지만 견디기 힘든 ... 그리움이 찾아올지라도 첫 사랑보다 더 순수함으로 그대를 ... 보내 드리렵니다 . 점점 퇴색하는 세월의 모퉁이에서 웃어도 눈물 나도록 이 한해를 그만 ... 놓아 드리렵니다 . 처음 만난 그 순수함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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