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학/영상시

사랑하는 사람끼리는/강미라

선하도영 2010. 1. 31. 08:01

 
사랑하는 사람끼리는/강미라
사랑하는 사람끼리는
미안하다거나 고맙다는 말 
하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그런 말 들을 때마다
그대가 남처럼 느껴졌으니까요
그런데 그게 아니었어요
그대가 그런 말 하는 건
날 많이 아주 많이 사랑하고 있다는 거예요
배려하고 내가 힘들어할까 봐
그대도 마음 아파하는 거
사랑하는 사람끼리는
그런 마음이 드는 건가 봐요
아주 작은 일에도 고마워하고
마음을 편하게 해주려고 애쓰는 마음
그런 게 사랑하는 마음이죠
우리 그렇게 오래오래 변하지 말고
서로 예쁘게 이렇게 사랑해요
이 마음 변하지 않고 영원히

'문 학 > 영상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우린 영원한 친구처럼 연인처럼   (0) 2010.02.06
눈길에서 만난 행복  (0) 2010.02.06
그대를 보면/ 한효상  (0) 2010.01.31
행복한 사람  (0) 2010.01.26
겨울나무야  (0) 2010.0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