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학/영상시

같이 걸어 보고 싶은 길/은영숙

선하도영 2016. 9. 7. 16:34


같이 걸어 보고 싶은 길 / 은영숙 우거진 숲길에 손을 잡고 오솔길을 걸어 보고 싶다 이름 모를 산새들 울음소리 반기는 듯 들꽃이 피고 길게 드리운 바람의 내음 풍경이 있는 아름다운 속삭임 그대와 함께 마주치는 사랑의 눈길 설렘 속에 뛰는 그리움의 메아리 붉게 물드는 석양빛 하늘 갈잎처럼 흔들리는 마음의 갈피 나 그대의 사랑이기에 빛바랜 세월의 조각 속에 필연으로 채색된 고독 내 사랑 그대이기에 같이 걷고 싶은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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