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 사람 또 없기에 그런 사람 또 없기에 이름을 부르려다 입을 닫고 편지를 쓰려다 휘청거린 글씨를 찢습니다 정리되지 않은 걸음 우산으로 가려지지도 않네요. 토해내지 못한 설움 유리창에 새기고 두리번거리며 툭툭 흔적을 꺼내어 봅니다 의식이 죽어 가도 부를 한 이름 가슴에 묶어 둔 채 아침.. 문 학/영상시 2011.12.27
함박눈 내리면 아직도 - 임시연- 함박눈 내리면 아직도 나는 철부지 철부지 아이도 아니건만 창밖에 함박눈 흩날리면 아직도 나는 꿈 꾼다 연인의 머릿결과 코트에 쌓인 눈을 나의 온기로 폴폴폴 털어내며 강변을 거니는 꿈을 하얀 강변이 펼쳐진 창가에서 진한 커피 향에 담긴 사랑의 밀어를 마시는 꿈.. 문 학/영상시 2011.12.27
사랑하는 작은 기쁨 사랑하는 작은 기쁨 크지 않아 손안에서 만져져요 흙탕물이 일어도 선량한 기쁨이어요 단절하지 마세요 이 마음을 막으려면 큰 댐이 필요해요 웃자란 당신의 마음 조금만 숙여주세요 그냥 섞여 흐르면 돼요 그냥 말이어요 말없이 받쳐주는 안개꽃이 될게요 어제가 화려했다고 오.. 문 학/영상시 2011.12.27
함께 있으면 좋은 사람 함께 있으면 좋은 사람 그대를 만나던 날 느낌이 참 좋았습니다 착한 눈빛, 해맑은 웃음 한 마디, 한 마디의 말에도 따뜻한 배려가 있어 잠시 동안 함께 있었는데 오래 사귄 친구처럼 마음이 편안했습니다 내가 하는 말들을 웃는 얼굴로 잘 들어주고 어떤 격식이나 체면 차림없이 .. 문 학/감동글 2011.12.26
성탄의 기도 성탄의 기도 - 이해인 해마다 성탄 때 저는 저 자신이 아닌 그 무엇을 당신께 드리려고 했습니다. 그리고 당신 자신이 아닌 다른 무엇으로 저 자신을 채우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당신 자신보다 더 큰 선물은 없듯이 제가 당신께 드릴 수 있는 마지막 선물도 결국은 저 자신뿐인 것 .. 경배와찬송/기도 2011.12.23
마음에 사랑이 넘치면 / 이해인 // 마음에 사랑이 넘치면 / 이해인 마음에 사랑이 넘치면 눈이 맑아 집니다. 부정적인 말로 남을 판단하기 보다는 긍정적인 말로 남을 이해하려 애쓰게 됩니다. 마음에 사랑이 넘치면 맑은 웃음이 늘 배경처럼 깔려있어 만나는 이들을 기쁘게 할 것입니다. 매우 사소한 것일지라도 .. 오늘의 소식/오늘 2011.12.23
내 맘의 작은 쉼터 같은 그런 곳 // 내 맘의 작은 쉼터 같은 그런 곳 커피 향이 그리우면 찾아가는 그런 곳 마음이 울적하면 위로 받고 싶어 찾아가는 그런 곳 그리워서 그리움으로 찾아가면 입가의 미소로 반겨주는 그런 곳 맑은 창이 있어 찾아가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그런 곳 아무 말 하지 않아도 내 맘 알듯 .. 문 학/좋은글 2011.12.23
한 해를 돌아보는 길 위에서 / 이해인 // 한 해를 돌아보는 길 위에서 / 이해인 우리가 가장 믿어야 할 이들의 무책임과 불성실과 끝없는 욕심으로 집이 무너지고마음마저 부너져 슬펐던 한 해 희망을 키우지 못 해 더욱 괴로웠던 한 해였습니다 마지막 잎새 한 장 달려 있는 창 밖의 겨울나무를 바라보듯 한 해의 마지.. 경배와찬송/기도,찬양시 2011.12.23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위한 사랑의 기도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위한 사랑의 기도/이채 성탄의 종소리 온누리의 축복으로 울려 퍼질 때 미움과 미움은 용서의 강물로 흐르게 하시고 마음과 마음은 기쁨의 합창으로 메아리치게 하소서 하늘의 은총 지상의 눈꽃으로 피어날 때 욕심과 불만은 눈처럼 하얗게 가볍게 하시고 .. 문 학/영상시 2011.12.23
예수님이 오신날은 // . 예수님이 오신 날은/water 길 잃은 양들이 빛을 보고 구원함을 얻고 어둠이 밝아졌으니 슬픔이 기쁨이 되었도다 세상을 품어주시려 낮은 자리에 임하신 날 주님이 오신 날은 영광의 날 온 누리에 온 세계의 기쁨의 날 우리 마음이 즐겁고 행복한 날 영원히 죄에서 해방되고 영원.. 성탄절찬양 2011.12.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