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배와찬송/묵상

그리스도인의 자세

선하도영 2007. 6. 25. 16:17


    그들이 기독교 신앙의 가장 원초적이고 근본적인 원리들을 마음 속에서 분명하게 이해하고 있는지를 철저히 확인하는 것은 가장 중요한 일이다. 그들은 흔히 성화의 문제에만 관심을 집중시킨다. 그러나 그들이 의롭다 하심을 받는 것이 어떤 것인지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에 성화가 그들에게는 아무런 도움을 주지 못하는 것이다. 그것은 그런 사람들이 그리스도인인지 아닌지에 관한 흥미있는 신학적인 요점이다. 나는 그런 사람들이라도 그리스도인일 것이라고 말한다. 전형적인 예는 물론 존 웨슬레이다. 나는 존 웨슬레가 1738년까지는 그리스도인이 아니었다는 말을 서슴없이 하겠다. 어떤 의미에서 그는 성경의 온전한 가르침에 대해 찬동하였다. 그러나 그는 그것을 이해하지 못하였고 또한 온전히 포용하지도 못하였다. 그가 이 사활을 좌우하는 교리를 진정으로 이해하게 된 것은 모라비안 형제들과 함께 가진 모임의 결과였다. 특히 피터 뵈흐러라고 하는 형제와 함께 가진 회심의 결과였던 것이다. 웨슬레는 이러 저러한 것들을 행함으로써 그리스도인의 삶에 행복을 발견하려고 애를 써왔던 한 사람으로서 그는 옥스포드의 감옥에 갇힌 사람들에게 설교하는 일을 통하여 그리스도인의 삶의 행복을 발견해보려고 애써 왔다. 조지아 주에 있는 이교도들에게 설교하기 위하여 대서양을 건너는 위험을 무릅쓰고 행복을 얻으려 했던 사람이었으며, 하나의 주어진 방식으로 삶을 영위함으로써 행복을 발견해 보려고 애썼던 사람이었다. 그러나 그가 의롭다 하심을 받고, 의롭다 하심을 받는 신앙의 중요성을 체득하게 되기 까지는 성화의 일들이 그에게 유익을 주지 못했던 것이다. 오늘날에도 많은 사람들이 교회를 나가고 있지만, 또한 교회에서 많은 일들을 하고 있지만, 이 기독교 신앙의 중심되는 교리위에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속량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은혜로 값 없이 의롭다 하심을 얻은 자가 되었다는 것) 자신들을 건축하지 못하는 안타까운 일들을 하고 있는 것을 보게 된다. #D. 마틴 로이드 존스

'경배와찬송 > 묵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곤고한 날의 은혜  (0) 2007.06.30
비전과 존재혁명  (0) 2007.06.25
우상  (0) 2007.06.25
주님만 사랑해  (0) 2007.06.25
명상과 묵상은 다르다  (0) 2007.06.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