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학/자작시

그냥 그러려니.....

선하도영 2007. 6. 27. 01:05

그냥 그러려니.../ 사랑하지 않아도 좋습니다 그냥 막연한 그리움입니다 계절이 바귈때 마다 날씨가 흐려질 때 마다 내영혼이 길을 잃고 방황합니다 찾아오는 이가 없어도 좋습니다 그냥 막연한 기다림입니다 지는 해가 그림자로 창문을 드리울 때나 침묵하는 전화기를 지켜보고 앉았을 때나 내 외로움은 숨이차서 멀미를 합니다 누구나 가지는 그리움이요 기다림이지만 여윈 가슴으로 어둠을 안고 고독의 허물을 벗을때 마다 나는 외로움의 사슬에 묶여 목이 터져라 절규합니다 굼틀거리는 감성으로 하여 너무 큰 아픔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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