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픔의 신발/冬木지소영
서산의 해가 지면
별이 따라 지고
하얀 달
빛을 버리면
이 슬픔은
맞는 신발을 찾을까
좀체로 떠나려 하지 않아
투정이라도 좀 하지...
그래 멀리 가려면
편해야지
네가 들어오면
슬픔도 대책없이 자리를 비울거야
비내리는 하늘이
오늘은
라일락 같은
너의 볼을 닮았다
솔바람아
방해 하지 마렴
휘청거리지도 마
오늘은 이 슬픔
아주 멀리
내 보낼께
슬픔의 신발/冬木지소영
서산의 해가 지면
별이 따라 지고
하얀 달
빛을 버리면
이 슬픔은
맞는 신발을 찾을까
좀체로 떠나려 하지 않아
투정이라도 좀 하지...
그래 멀리 가려면
편해야지
네가 들어오면
슬픔도 대책없이 자리를 비울거야
비내리는 하늘이
오늘은
라일락 같은
너의 볼을 닮았다
솔바람아
방해 하지 마렴
휘청거리지도 마
오늘은 이 슬픔
아주 멀리
내 보낼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