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학/자작시

가끔은 우리 가슴에 푸른 물도 들이며

선하도영 2007. 7. 10. 12:46


그리우면
그리운대로 그리움을  곁에 놓아  두지요
잊혀지면
다시 기억해 내려 애쓰지 말아야지요
살다보면
그리울때도
살다보면
잊혀질 때도 있는것 이니까요...
우리의 인생에
그리움도  아름다운 시간이고
우리의 인생에
잊혀짐 또한  필요한  일일테니까요.
우리 가슴에
가끔은  푸른 물도  들이고
우리 가슴에
가끔은 노오란 물도 들이며
들꽃처럼
언제나  같은 미소  언제나 같은  향기를
뿌리며  살아가야지요
* 김 인 경 **

꽃 이름 : 참 골무꽃

'문 학 > 자작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단 한사람-영상  (0) 2007.07.10
섬백리향을 심으며/김인경  (0) 2007.07.10
우리는 오늘도 그물을 던진다  (0) 2007.07.10
당신은 그곳에서 나는 이곳에서/도종환  (0) 2007.07.10
밤 바다  (0) 2007.07.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