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학/삶의 이야기

중년의 여자가 아름다워 보일 때

선하도영 2007. 7. 23. 23:34
 
 
중년의 여자가 아름다워 보일 때
 

컴을 어느정도 만질 줄 알고
인터넷 사용해 필요한 정보 검색하고
멋진 카페방 드나들며 태그 써서
영상시 올리고 음악 올리고
컴에다 자기 생각을 글로 옮길 수 있는 여인

깨알 같은 핸폰 문자받침 찾아 메시지 띄울 줄 알아서 사랑하는 이 들에게 사랑한다고 문자메세지 날릴 줄 아는 여인
베스트 드라이버는 아니더라도 운전석에 앉아 선글라스 끼고 자기가 가고 싶은 곳 운전해 가면서 주위 차 흐름에 잘  따라가 알짱거린다고 욕 안 먹게 운전하는 여인

여자이기를 포기하지 않고 옅은 화장에 머리도 신경 써 만질 줄 알고 멋에 대한 감각도 좀 있어 세련미를 풍기는 여인

자기관리 잘해서 그렇게 몸이 많이 안 퍼진 여인 자신을 위해 돈쓸 줄도 알며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여인

자신에게 투자 할 줄 알고 책도 좀 읽으며 시도 좋아하고 호기심도 가지고 있고 길섶에 핀 들꽃 한 송이 에도 눈 맞춤 할 줄 아는 녹슬지 않는 감수성을 가진 여인

작은 일에도 감동을 잘 하는 여인 하얀 눈을 보고 감동하고 이쁜 꽃을 보고 감동하고
지는 석양이 아름다워 감동하고 퇴근 길 남편 손에 들려진 붕어빵 한 봉지에도 감동할 줄 아는 여인
<
살아온 연륜이 품위로 드러나는 여인 마음의 욕심을 비워내 표정이 편안하고 그윽하고 우아한 여인
전철이나 버스 안에서 친구랑 같이 이야기하면서 주위를 의식해 작은 소리로 이야기하며 그렇게 교양도 좀 있는 여인 - 좋은글에서 -

우리님들 미소가 가득한 행복한 주일 보내세요

예수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예수이름으로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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