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배와찬송/편지지

꾸미지 않아 아름다운 마음

선하도영 2008. 4. 3. 19:50

꾸미지 않아 아름다운 마음
찬란하게 빛나는 
영롱한 빛깔로 수 놓아져 
아주 특별한 손님이 와야
한 번 꺼내놓는 장식장의 그릇보다
모양새가 그리 곱지 않아 
눈에 잘 띄지 않지만
언제든지 맘 편하게 쓸 수 있고
허전한 집안 구석에 들꽃을 한아름 꺾어 
풍성히 꽃아두면 어울릴 만한
질박한 항아리 같았으면 좋겠습니다.
오해와 이해 사이에서 
적당한 중재를 할수있더라도 
목소리를 드 높이지 않고
잠깐동안의 억울함과 쓰라림을 
묵묵히 견뎌내는 인내심을 가지고 
진실의 목소리를 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꾸며진 미소와 외모보다는 
진실된 마음과 생각으로 
자신을 정갈하게 다듬을 줄 아는 
지혜를 쌓으며 가진 것이 적어도
나눠주는 기쁨을 맛보며 
행복해할 줄아는 
소박한 마음을 가진 사람이면 좋겠습니다.
- 좋은 글 중에서 -

'경배와찬송 > 편지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좌절 하지 말아요/ 비아 정 영옥  (0) 2008.04.06
너무 좋은 당신  (0) 2008.04.03
이름 없는 꽃  (0) 2008.03.31
행복한 봄날  (0) 2008.03.31
네가 주고간 그리움/석파 이문주  (0) 2008.03.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