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그의 나라를 구하라"
이 말씀은 인류가 받은 말 중에 가장 혁명적인 것이다.
그런데 우리는 이와 정반대를 주장한다.
영적인 사람중에도 삶의 질을 높인다는 명목하에
돈을 버는 것을 자신의 삶의 가장 중요한 것으로 여기며 생활한다.
우리의 삶을 휘어잡고 있는 최대의 관심사는
하나님의 왕국이 아니라 어떻게 하면 자기를 잘 보양하며 사느냐는 것이다.
예수님은 이 순서를 뒤바꾸어 놓으셨다.
먼저 하나님께 옳게 연결이 되어 있어야 하며
지속적인 하나님과의 관계 유지를 생의 최대 관심사로 삼고
딴 일에 모든 신경을 소진시키지 말라는 것이다.
우리 주님은 여기서 생활에 대한 지나친 염려가
얼마나 이치에 맞지 않는가를 지적하신다.
그렇다고 아무 것도 하지말고 그 일에 대해 생각지 않는 자가
복이 있다고 말씀하시는 것이 아니다.
그런 자는 바보이다.
예수님 말씀의 뜻은 '제자'는
하나님과의 관계를 자기 삶을 지배하는 최고 최대의 관심사로 삼고
이것에 마음을 집중하라는 것이다.
그래서 하나님께 '마음을 바치는 일'에 먼저 최선을 다한다면
다른 것들로부터 매이지 않고 근심하지 않으며 자유로울 수 있게 된다는 것이다.
예수님의 말씀의 골자를 되풀이 하면
먹고 마시는 일을 당신 생활의 주요소로 삼지 말고
하나님께 절대적으로 정신을 쏟으라는 것이다.
그렇다고 딴 일은 아무렇게나 하고 살라는 뜻은 아니다.
예수님의 말씀은 삶의 최대 관심을 어디에 먼저 두어야 하느냐는 것이다.
하나님과의 관계에 우선권을 두고 다른 것을 둘째로 놓으라는 말씀이다.
예수님의 가르침이 우리의 삶에서 구체화되도록 성령을 허락하는 일은
아이러니하게도 그리스도인의 생활 가운데서에서 가장 심각한 시련의 하나이다.
그만큼
잘못된 우선순위를 따라 먼저 잡았던 것을 내려 놓기가 힘들다는 뜻이다.
#오스왈드 챔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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