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보상의 환상드라이브 ] 서울 북쪽의 기산저수지와 보광사 와우 |
![]() 젊은이들 가운데 장흥을 모르는 사람은 없다. 장흥국민관광지가 그곳의 제대로 된 이름이지만 '국민관광지'가 아니라 '젊은이 관광지'라고 해야 할 정도로 낭만이 넘치는 곳이다. 그곳에는 야외 미술관도 있고, 놀이시설, 카페, 식당 등이 줄지어 있어 먹고 놀기에 그만한 곳이 없을 정도이다. 그래서 많은 젊은이들이 그들만을 젊음을 발산하기 위해 즐겨 찾는 명소가 되었다. 그러나 최근 들어 많은 사람들이 몰려오자 소위 '물 좋은 곳'이 '물 나쁜 곳'으로 바뀌고 신선감도 상당히 떨어졌다. 바가지 상혼이 설치고 소란스러운 거리로 변하는 장흥을 보며 많은 사람들이 발길을 돌리고 있는 형편이다.
이곳을 지나 광탄으로 나가는 길목에는 유명한 레저타운 '유일레저'가 있고 고양읍으로 되돌아 나가는 길목에는 유서 깊은 보광사가 기다리고 있다. 아쉬움이 남는다면 고양읍에서 다시 광탄으로 가는 오른쪽 길을 택해 달려보자. 가는 길목에 유명한 석불입상과 윤관 장군 묘역도 구경할 수 있을 것이다. 장흥에서 출발해 제법 가파른 백석고개를 넘어 오면 기산 저수지에 이른다. 이곳에는 잔잔한 호수가 창가로 건너다 보이는 언덕 위에 있는 커피 전문점 '블루베리힐'과 유명한 카페 '흑과백'이 반긴다. 이곳에서부터 새로운 분위기의 전원 카페들이 열병(閱兵)하듯 줄지어 있다. 이곳에서 시작되는 기산-광탄 드라이브 웨이는 아기자기하면서도 낭만이 넘친다. 드라이브를 떠나기 전 기산 저수지 곁에 있는 카페에 들어서면 에메랄드빛 하늘이 창밖에서 쏟아지고 있고 그 하늘 아래 원색으로 물들어 가는 숲과 잔잔한 호수가 있는 풍경이 있는 곳에서 환상적인 커피 내음을 맡을 수 있다. 기산 저수지를 내려다보며 내려가는 길은 초겨울 햇살을 받아 반짝이는 물결과 적당한 굴곡의 아스팔트 길이 조화를 이루고 있어 아름답다. 내려가다 적당한 곳에 차를 세우고 저수지 가를 거닐어도 좋다. 저수지를 지나면 수문이 있는 곳 아래 단란주점과 노천 카페를 갖추고 있는 '철목'에 이른다. 노천 카페는 통나무를 잘라 만든 의자와 탁자들이 그대로 널려 있어 거대한 조각작품을 보는 듯 하다. 통기타 가수들의 라이브 무대들이 자주 열리는 철목은 토속 음식과 정통 프랑스요리를 동시에 맛볼 수 있는 이색적인 곳이다.
이곳에서 300m 정도 더 달리면 길 오른편으로 갑자기 민속마을이 나타난다. 이곳은 사람은 살지 않는 곳으로 SBS-TV가 제작한 '임꺽정'의 야외 세트장이다. 사람 키를 넘길 듯 자그마한 초가 오막이 30여채 옹기종기 모여 있는 세트장에서도 색다른 볼거리를 찾을 수 있다. 세트장 맞은편에는 장승이 서 있다. 이곳은 양주 향토관광마을 입구. 안내판을 따라 조금만 들어가면 토속적인 분위기의 음식점과 산장들이 몰려 있는 향토관광마을을 구경할 수 있다. 왔던 길을 되돌아 나와 길모퉁이를 돌면 콜탈을 잔뜩 입힌 나무로 만든 집 '까막동네'입구가 나온다. 자칫 지나치기 쉬운 입구를 찾아 들어가면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분위기 있는 공간 까막동네가 기다리고 있다. 계속해서 달리면 송추 컨트리클럽 입구도 지나고 레스토랑 겸 카페인 '탑(Top)'도 지나게 된다. 잠시 후에는 이 길의 종착점쯤 되는 스테이크와 피자 전문점 '해와 달'에 도착하게 된다. 이곳에서 오른쪽 길을 택해 1km 정도 달리면 뱃놀이도 즐길 수 있는 휴양지 유일레저가 나오는데 물위에 떠 있는 전원카페 '표표'는 밖에서만 보아도 낭만적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왼쪽 길을 택해 고양읍쪽으로 5분 정도 내려오면 유서 깊은 사찰 보광사가 기다리고 있다. 꼭 들러 볼 만한 곳 보광사
쌍미륵불
여충사 고려 중기의 충신 문숙공 윤관 장군의 묘역이다. 윤관은 고려 예종 때 북방을 위협하는 여진족을 토벌해 국위를 떨친 대장군으로 무인으로서만 아니라 문인으로서도 이름을 떨쳐 나중에 정승의 자리에 올라서기도 했다. 유길원과 소령원 보광사에서 나와 북쪽으로 5분 정도 달리면 영장교 삼거리가 나온다. 이곳에서 우회전해 들어가면 바로 능촌교가 등장하는데 이곳을 건너면 유길원과 소령원이 차례로 나온다. 드라이브 메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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