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학/자작시

화근

선하도영 2009. 1. 20. 17:45

 
화근 
              松林   박수현
떨쳐낼 수 없도록 
진 덕이 같이 붙어져 있는 미련
외면하는 눈길 애써 돌려세워 
울먹이는 눈물 듣지
남몰래 품은 연정 그리움 아니어도
세월 흐른 듯 품을 추억이라 
주름 골패여 놓는 기슭에 숨겨둔 미련
그리움인들 어떠랴
잊힌 추억이면 어쩌랴
외면된 마음 삼키는 눈물얼룩인 것을.
골 패인 기슭에 가슴 아프게 
숨겨둔 아픔의 화근인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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