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학/영상시

기다리는 여심

선하도영 2009. 10. 16. 08:19

      기다리는 여심

      詩/전영애 검은 먹구름 두둥실 솜 깃털처럼 하얀 구름 위 심술이 나서일까 덥석 삼켜 버릴 자세로 돌게 바람 몰고 달려가네 따사로운 햇살에 고개를 숙인 들꽃 사이로 나풀나풀 날갯짓하며 노랑나비 흰 나비 넘나들고 목련꽃 향기에 신바람 나는구나 맑은 물 흐르는 강둑 위에 실눈 뜬 버들강아지 꺾어 피리 부는 사나이 마음에 봄날의 설렘 숨긴 채 잔잔히 흘러가는 강물 위에 사랑에 편지를 예쁜 꽃잎 따서 띄워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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