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안하구나.... 시에게 미안하다 / 정윤천 미안하다 나는 언제 옷 벗어부치고 시 써본 일 없었으니 나탈리 망세. 스무 살의 그 여자가, 벗은 몸으로, 눈부신 대낮 같은 겁 없는 육체의 순간으로, 흠씬 껴안아선, 힘주어선, 사람들 앞에서 악기를 연주할 때, 그녀에게 첼로가 단지 첼로뿐이었으랴. 사랑한다고 감히 주절.. 태그의모든것/태그연습 2007.07.06
시의 힘 시의 힘 / 이진엽 그대의 방으로 들어섰을 때 나는 잠시 놀랐었지 가을 들판이 그려진 액자 그 곁에 세워진 책장의 모서리 밑에 누군가의 시집 한 권이 꼬옥 깔려 있음에 아냐, 놀랄 것도 없었어 균형을 맞추기 위하여 그대는 얼마나 책장과 씨름하다가 그 지혜를 얻었겠는가 한 권의 작은 시집 그것이 .. 태그의모든것/태그연습 2007.07.06
나무젓가락과.... 와리바시라는 이름 / 이규리 와리바시와 사타구니 사이 여자라는 상징이 있다 벌린다는 것, 좋든 싫든 벌려야하는 그런 구조가 있다 여학교 때 체육 선생은 다리 벌리기 하는 아이들 등을 꾹꾹 눌러 나무젓가락 가르듯 해 기절시키곤 했다 꼭 그래야만 했을까 간혹 젓가락이 반듯하게 나뉘질 않고 삐.. 태그의모든것/태그연습 2007.07.06
살아있는 동안 살아있는 동안 - 안성란 마음을 주면 꼭 닫아 두었던 마음의 문을 열 수 있고 진실을 내려놓으면 환한 미소로 자연스럽게 다가올 수 있는 편안한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마음과 마음이 만나면 눈빛의 의미를 알고 마음과 마음이 통하면 세상을 안을 수 있는 뜨거운 가슴으로 정을 나눌 수 있도록 만나.. 태그의모든것/태그연습 2007.07.06
슬픈팝 <EMBED src=http://booksetong.com.ne.kr/sound/Tutunamadim.mp3 width=440 height=45 type=audio/mpeg volume="0" loop="-1" 태그의모든것/태그연습 2007.07.06
행복이란? 밖에서 오는 행복도 있겠지만 자기 마음 안에서 향기처럼.. 꽃향기처럼 피어나는 것이 진정한 행복입니다. 그것은 많고 큰 곳에서 오는 것이 아니고 지극히 사소하고.. 아주 조그마한데서 찾아 옵니다. 조그마한 것에서 잔잔한 기쁨이나 고마움을 느낄 때 그것이 바로 행복입니다. 지나치게 만들어 놓.. 태그의모든것/태그연습 2007.07.06
사랑의 말 사랑의 말 - 김남조 사랑은 말 하지 않는 말 아침에 단잠을 깨우듯 눈부셔 못견딘 사랑 하나 입술 없는 영혼 안에 집을 지어 대문 중문 다 지나는 맨 뒷방 병풍 너메 숨어사네 옛 동양의 조각달과 금빛 수실 두르는 별들처럼 생각만이 깊고 말 하지 않는 말 사랑 하나 태그의모든것/태그연습 2007.07.04
해변 해변으로 가요 별이 쏟아지는 해변으로 가요 (해변으로 가요) 젊음이 넘치는 해변으로 가요 (해변으로 가요) 달콤한 사랑을 속삭여줘요 연인들의 해변으로 가요 (해변으로 가요) 사랑한다는말은 안해도 (말은 안해도) 나는 나는 행복에 묻힐꺼에요 붙타는 그입술 처음으로 느꼈네 사랑에 발자국 끝없.. 태그의모든것/태그연습 2007.07.04
사랑이 사랑이 외로운 어느날에 / 이채 사랑이 외로운 어느날에 꽃속의 바람과 바람속의 꽃이 날더러 하는 말이 오랜 사이에도 작별은 찾아 오고 어느날 만나고 언젠가 떠난다 해도 함께했던 기쁨의 기억은 떠나는 이의 눈물도 알고 있다고 그래서 바람은 떠나도 오랜 흔들림으로 남아 꽃잎이 붉게 타오르던 .. 태그의모든것/태그연습 2007.07.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