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배와찬송/말씀

성자들의 영성

선하도영 2007. 7. 25. 19:26
      ♣성자들의 영성 ♣ 프랜시스와 같은 성자들의 영성을 살펴보면 공통된 특 징이 신앙의 동기가 전혀 현실적이지 않다는 사실이다. 성자들은 현실의 문제 때문에 하나님이 필요한 사람들 이 아니다. 단지 하나님 자체가 그들의 필요이고 소망 이며 사랑의 대상이 된다 현실의 문제 때문에 하나님을 찾게됨은 인간적인 면에 서 이해가 가는 일이지만, 사실 하나님의 입장을 생각 하면, 지극히 거룩하신 하나님을 고상하지 못한 모습 으로 내어모는 일이다. 사랑하는 여자의 마음을 얻지 못하자, 이리 저리 현실 적으로 압박을 가해 상대를 자기 여자로 만드는 집요 한 사내의 사랑을 생각해보라! 이러한 사랑의 모습이 란 옹색하고 치졸한 것이다. 물론 신앙의 경우, 하나님의 옹색함은 인간의 못남에서 원천적으로 시작된다. 그런 치졸한 방법이 아니면 도무 지 하나님을 마음에 두지 않는 철딱서니 없는 인간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고하신 하나님께서 체면 다 던져 버리고 그 못난 인간 하나라도 더 얻으시려, 말 안듣는 인간들을 현실적으로 압박하시는 주님의 간곡한 사랑 의 역사! 이것이 오늘날 교회들의 신앙현실이다. 성자들이 하나님을 갈망하고 흠모하고 사랑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하나님은 능력에 있어서 사랑에 있어 서 지식과 지혜에 있어서, 마땅히 그러한 흠모의 대상 이 되신다. 어떻게 보면 성자들은 똑똑한 사람들이다. 사랑할 가치가 있는 분을 알아보고 사랑하니 어찌 그 렇지 않겠는가! 결국 현실적인 압박을 통해 하나님과 관계를 맺고있는 수다한 신앙인들이란, 아무리 똑똑한 척해도 진정한 가 치를 모르는 어리석은 사람들이요, 도무지 하나님의 체 면과 입장을 더럽히기만 하는 불효자식들에 지나지 않 는다. 하나님께서는 결코 그러한 대접을 받으실 분이 아닌 것이다. 우리 속에 현실적인 문제 때문에 하나님을 찾는 모습이 지양되고, 오로지 하나님 자체만을 바라고 흠모하는 마 음이 생기기 시작했다는 것은, 이제야 영적인 철이 들 기 시작한 것이요, 하나님을 바르게 영접하기 시작했다 는 것을 의미한다. 아무리 현상적인 외표(外表)의 거대함과 웅장함을 자 랑해도, 현실적인 압박을 통해서만 신앙이 유지된다 면, 소박한 삶의 외표를 표현하는 성자들의 영성앞에 서 부끄러운 줄 알아야 한다. 그렇게 들떠서 자랑하는 마음에는 여전히 하나님 보다 세상을 더 사랑하는 천 박한 마음이 음영처럼 비치기 때문이다. (2007.7.17/글쓴이:Taimok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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